대통령실, ‘재정기획관’ 부활 추진···예산 개혁 신호탄?
제품자료실

대통령실, ‘재정기획관’ 부활 추진···예산 개혁 신호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06-06 03:46 조회6회 댓글0건

본문

대통령실이 재정담당기획관 부활을 담은 직제 개편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둘러싼 개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재정기획관이 신설되면 대통령실이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전반에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정기획관이 생긴다면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 견제를 이유로 논의된 기획재정부 개편안이 뒤로 밀린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재정기획관 신설이 담긴 직제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기획관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 예산을 관리하는 비서관급 자리로,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됐다.
이번 재정기획관 부활은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 기조가 국정철학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로 재정 확장을 주장하는 학자 출신이 재정기획관에 임명됨에 따라 기재부 간의 힘겨루기가 빈번히 이뤄졌다.
재정기획관이 신설되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각 부처에서 주요 사업들이 담긴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하면 기재부가 이를 심사, 편성하는 구조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예산 편성 시 정부 개별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재정기획관을 지낸 한 인사는 “정부 조직법 통과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되는 만큼 일단 내년 예산 편성은 재정기획관을 통해 견제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정기획관의 소속도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 초에는 재정기획관이 대통령 비서실 산하에 있었다. 기재부 출신이 그동안 주로 임명됐던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으로 이어지는 의사결정 구조와 분리한 셈이다. 그러나 임종석 비서실장 사퇴 이후, 재정기획관이 정책실장 산하로 옮기면서 운신의 폭은 좁아졌다.
한편에서는 재정기획관 신설이 기재부 조직 개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예산 편성 기능을 대통령실 직속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예산실이 대통령실 직속으로 옮길 경우, 대통령실과 기재부의 소통 창구 기능을 하는 재정기획관을 신설하는 필요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재정담당기획관이 신설되면 예산 담당 조직을 대통령실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여권 한 관계자는 “예산 기능을 대통령실 산하로 둘 경우 재정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을 이유로 조직 개편을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는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6건 1 페이지
제품자료실 목록
No 제목 다운로드 권한 올린이 날짜
4106 ‘2030 남성’, 그들은 왜 이준석 후보를 뽑았을까?
이민종 17:02
4105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3실장 7수석’···규모는 유지, 신설 직책 많아
이민종 17:01
4104 성남형사전문변호사
이민종 16:59
4103 부산이혼전문변호사
이민종 16:57
4102 양구 DMZ 평화의길 26코스 ‘금강산 가는 옛길’ 올해 첫 개장
이민종 16:56
4101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김성훈 측 “비화폰 삭제, 무관”
이민종 16:52
4100 [6·3대선]피자집, 자동차전시장서 투표를? 이색 투표소 눈길
이민종 16:49
4099 5년 간 친환경차에서 발생한 화재 400건 육박···절반은 전기차
이민종 16:45
4098 [미리보는 국정]‘0%대’ 성장률 성적표 눈앞 이재명 정부, 비상 경제대응 TF 가동부터 시작
이민종 16:44
4097 “대화 계획 없다” 화해 의향 거절한 트럼프에···머스크 “새 정당 필요” 재도발
이민종 16:44
4096 ‘정치 분열’ 초박빙 폴란드 대선, 친트럼프 후보 1%P대 차로 승리
이민종 16:40
4095 ‘세계 최고 권력자’와 ‘세계 최고 부자’의 싸움이 불러올 파장은
이민종 16:38
4094 어느새 ‘바깥은 여름’···주말 30도 안팎, 다음주엔 1호 태풍 발생 가능성도
이민종 16:38
4093 ‘김건희 무혐의’ 이창수 지검장, 대선 당일 사표 수리···감찰 면했다
이민종 16:34
4092 폰테크
이민종 16:31
게시물 검색

패밀리사이트
02.2632.2292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00 ~ 13:00

입금은행안내

기업은행: 632-011253-02-010
예금주: 김유성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