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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DMZ 평화의길 26코스인 ‘금강산 가는 옛길’을 정식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금강산 가는 옛길’은 양구군 동면 비득안내소에서 출발해 두타연 주차장까지 약 8㎞에 이르는 도보 트레킹 코스다.
민간인통제선 북쪽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이 코스는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의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금강산 가는 옛길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구간이다.
탐방은 안전관리 요원과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금강산 가는 옛길’ 탐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탐방일 기준 20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7일 전에 마감된다.
예약은 안보 관광지 통합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탐방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양구군은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하루 1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매회 오전 8시 40분, 양구읍 레포츠공원 주차장(양구읍 정림리 245-2)에서 출발해 비득안내소로 이동한다.
탐방객은 도보 트레킹 종료 후 두타연 주차장에서 이목정 안내소를 거쳐 다시 레포츠공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명옥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민통선 안쪽을 직접 걸을 수 있는 DMZ 평화의길 26코스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금강산 가는 옛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의 발자취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